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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 요금 5분의 1' 인터넷전화 나왔다

<8뉴스>

<앵커>

요금이 일반전화의 5분의 1도 채 안되는 인터넷 전화가 일반 가정에서도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LG데이콤이 오늘(20일)부터 인터넷 전화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이은주 씨가 인터넷 전화로 부산에 사는 친구와 1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통화료는 152원.

일반 집전화로 했을 때 요금 8백70원의 5분의 1도 안됩니다.

이처럼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경우 일반 집전화를 사용했을 때보다 우선 기본요금이 62%나 저렴하고 통화료도 시외전화는 83%, 시내전화는 3% 쌉니다.

국제전화도 일반 집전화에 통화할 경우 나라에 관계없이 1분에 50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같은 회사 인터넷 전화 가입자끼리 통화는 아예 무료입니다.

이렇게 가격은 훨씬 싸지만 통화품질의 차이는 없습니다.

[이은주/서울 노량진동 : 통화품질면에서도 전혀 다른 점을 못 느끼겠고, 제가 친구들과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 요금이 싸서 부담없이, 자주.]

전화망을 갖고 있는 국내 통신사로서는 LG데이콤이 오늘 처음 가정용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집전화의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하지 않아온 KT와 하나로텔레콤 같은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유선전화 요금도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는 전기가 끊기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비상시 필요한 다른 전화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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