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싱글 음반을 발표한 3인조 댄스 그룹 '거북이'가 '한동안 뜸 했었지'라는 노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드 팬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실 제목이죠?
네, 바로 이 노래는 지난 1970년대 말 '사랑과 평화'가 불러 크게 히트한 곡인데요.
기존 멜로디에 거북이만의 색깔인 랩과 댄스를 가미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거북이/가수 : (Q. 어떻게 리메이크 했는지.) 옛날에는 저 같은 남자 목소리로 하셨죠. 걸걸하게. 한동안 뜸 했었지~ 이렇게 했던 곡이 키를 높여서 '한동안 뜸 했었지~']
거북이는 1집 때부터 지난 1970년대 민중 가요 '사계'를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는데요.
당시의 시대상과 한국적 감성을 담고 있는 옛 노래에 남다른 애착이 간다고 합니다.
[금비/거북이 보컬 : (Q. 옛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요즘에는 외국곡을 많이 따라하는 트랜드가 활성화 되어 있잖아요. 그렇게만 익숙해져 있다가 '한동안 뜸했지'란 곡을 듣고 작업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한국적이면서 오히려 그런 문화보다 더 훌륭하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요즘 가요계에 불고 있는 복고 바람은 그룹의 이미지까지 바꿔 놓고 있는데요.
세련된 뉴 웨이브 음악으로 젊은층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혼성 3인조 그룹 '클래지콰이'도 최근 3집 앨범을 발표하며 복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앨범 전체에서 80년대 유행했던 펑키 록 그룹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앨범 안에는 탱고에서부터 삼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80년대 특유의 경쾌한 노래들로 가득합니다.
신세대를 대표하는 5인조 남성 그룹 파란도 80년대 가요와 팝을 활용한 발랄한 복고 댄스로 재무장 했습니다.
과거의 인기를 새로운 음악 장르에 접목해 재창조하는 가요계의 복고 바람!
침체된 가요계에 얼마나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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