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증시 '단숨에 급등'…코스피 1800시대 개막

시가총액 1천조 육박…외국인 매도세와 국제유가 상승은 부담

<8뉴스>

<앵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날씨나 정치권뿐만이 아닙니다. 사상 최초로 코스피 지수 천팔백 고지를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증시,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34번째로 바꿔가며 천8백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18일) 하루 상승폭은 34.62포인트, 1700선을 돌파한 지 거래일로는 불과 11일 만에 100포인트가 오른 것입니다.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도 992조 원을 넘어서는 최고치 행진속에 1000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주가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전망으로 11% 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걱정이 줄어들고 아시아 증시가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습니다.

[심재엽/메리츠 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밸류에이션 상, 즉 저평가와 기업실적 개선도가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2조 원을 넘어선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국제유가 상승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더욱이 주식을 담보로 빚을 얻어 다시 주식을 사들인 개인들의 돈이 6조 2천억 원을 넘어선 점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