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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정유사 공개 유가자료 '거짓' 논란

판매량과 위치 등에 따라 주유소마다 다른 할인율 적용

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의 논리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현재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공장도 가격이 외부에 공개되는 가격보다 리터당 30∼60원 가량 할인된다는 사실, 이른바 '백 마진'을 인정했습니다.

이 백마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던 부분입니다.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국내 5대 정유사가 각종 유류제품에 대해 주유소 실제 납품가보다 높은 허위 공장도가격을 고시해 97년 유가자율화 이후 국민이 추가로 부담한 기름값 규모가 19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이중 가격을 통해 정유업계는 직영 주유소에서 이익을 얻고 싼 값의 경쟁사 제품을 바꿔치기하려는 나머지 주유소들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측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유사들이 영업과정에서 판매량과 위치 등에 따라 주유소마다 다른 할인율을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할인폭을 반영한 실제 출하가격은 집계가 어렵고 주유소마다 다른 할인폭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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