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기자!
사상 최고치를 넘은 휘발유 값 인상이 누구 탓인지를 놓고 정부와 정유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죠?
<기자>
네, 휘발유 값이 17주 오르면서 일부에서 이게 다 세금 때문이다, 이런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이렇다 보니까 정부가 유통 단계별 휘발유 값 상승분을 공개하면서 은근히 이게 다 정유사 탓임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휘발유 소비자 가격 상승분 가운데 69%가 정유사들이 정제 마진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재경부 자료를 보면 지난 5달 동안 오른 휘발유 소비자 가격, 리터당 123원 가운데 69%인 85원이 정유사 정제 마진 증가분이고, 유류세는 11원, 원유 도입가격은 36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유통 마진은 오히려 리터 당 9원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경부 측은 유류세 가운데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나머지 세금은 유가 변동과 상관없이 일정하다고 강조하면서 결국 기름값이 오른 이유는 정유사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는데요.
정유 업체측은 재경부의 자료가 중유는 정제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점과 사업 비용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분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휘발유 값이 지난 주 5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정부에서 다음달 1일 부터 관세를 내려서 수입 휘발유 값은 리터 당 10원 정도 싸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중이 작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거래일로 이틀 째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어요?
<기자>
네, 일단 짧은 숨고르기는 시작했는데요.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까지 보기에는 아직 일러보입니다.
다만 호재만 보이던 강세장에서 슬슬 악재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미국의 채권 금리 오름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금요일 6달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인 4천4백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어제도 규모는 줄었지만 매도세를 이어갔는데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율이 5%를 넘으면서 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신흥 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흐름을 바꿀 만큼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일단 이번 주 미국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증시의 경우 오는 14일이 트리플 위칭데이인데요.
지수선물과 옵션, 개별옵션 만기물량이 겹치면서 선물시장의 매도 물량이 증시로 유입됩니다.
이 물량을 투자자들이 얼마 만큼 사들일 지가 지수 상승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오늘(12일) 증시 변수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입니다.
정부 목표인 3%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되면 추가 긴축이 거론되면서 중국 증시는 물론 우리 증시에까지 조금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경제 신문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매일경제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즉 KDI의 연구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국민연금이 아닌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즉 사학연금으로 전환해 가입했다는 기사를 3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사학연금이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높고 혜택도 많기 때문인데, 특히 KDI는 그동안 국민 연금의 개혁을 주장해온 기관인데다가 사립학교가 아닌 국책기관이 사학연금에 가입한 것이어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한국경제 신문입니다.
다음 달부터 옥션이나 지마켓과 같은 이른바 '오픈 마켓'의 사업자도 현금 영수증 같은 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는 기사를 1면과 5면에서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오픈 마켓의 시장 규모가 6조원대에 달하지만 과세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워서 그동안 판매업체의 거액 탈세가 속출했었는데, 앞으로 이같은 탈세를 할 경우 최고 40%의 가산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서울경제 기사입니다.
여름 동안 1시간 일찍 출근하는 이른바 '서머 타임제' 도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1면과 3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 유발 같은 경제적 효과만 연간 2조 원을 넘을 것이라면서 서머 타임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는데, 노동계에서는 츨근 시간을 앞당기면 그만큼 노동 시간만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도 찬성 여론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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