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쿄에 있는 조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가 지난 달 일본의 민간 회사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니치 신문은 오늘(12일)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의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이 지난달 31일자로 매각된 사실이 등기부 등본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매각된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은 재산세 부과 액수 등을 고려하면 시가 20억 엔, 우리 돈으로 1백6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매각 액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팔린 조총련 본부건물은 지난 2003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도쿄도에 의해 한 때 가압류되기도 했으나 조총련 측에서 세금을 분납해 매각 직전인 지난 4월 가압류가 해제됐습니다.
이 건물을 사들인 곳은 하베스트 투자 자문 회사로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공안조사청 장관을 지낸 쇼호 시게다케 씨가 지난 4월 이 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공안조사청은 테러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국내외 테러 단체에 대한 조사와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조총련에 대한 정보 수집과 조사도 맡고 있습니다.
조총련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본부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직 공안조사청 장관이 사장으로 있는 기업에 팔린 배경과 경위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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