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어제(8일) 집단 탈당하면서 범여권 대통합의 흐름이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측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도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초재선의원 16명은 대통합 추진협의체 구성방안을 놓고 오늘(9일) 자체 토론모임을 여는 데 이어 내일(10일)은 기존 열린우리당 탈당파의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지병문/열린 우리당 탈당 의원 :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국민의 뜻에 따라 통합과 희망의 새 길을 가고자 합니다.]
이들에 이어 정대철 상임고문측 의원들과 충청권 의원, 문희상 전 의장을 비롯한 중진들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도 오는 14일 직후부터 탈당할 예정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문국현, 손학규 두 사람을 제외한 범여권 예비주자들도 내일 6.10항쟁 기념식 직후 한자리에 모여 대선주자 원탁회의 구성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열린우리당측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측은 열린우리당 초재선들의 탈당을 기획탈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용규/중도개혁통합신당 원내대표 : 질서있는 대통합과 기획탈당은 손으로 하늘을 가려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로 국민의 엄혹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의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힘겨루기 속에 민주당내 대통합파들이 다음주중 탈당을 공언하고 있어 범여권 대통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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