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의 징후는 우선 산업 생산에서 두드러집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제조업 전체 생산 증가를 주도하면서 지난 4월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6.7% 증가했습니다.
설비 투자도 지난해보다 15.6% 증가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0.9%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근태/LG 경제연구원 : 세계경제의 호조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오랫동안 지속하며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내수가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05로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습니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 요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지난 4월 경상수지 적자는 10년 만에 최대인 1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활황으로 더 불어난 외국인들의 주식 배당금 지급으로 소득수지 적자가 두 달 연속 2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아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경상수지의 흑자 전망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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