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뼛조각도 아닌 갈비가, 그것도 상자째로 발견됐습니다.
갈비는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 품목인데 어찌된 일인지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5일 부산항으로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정에서 갈비로 채워진 상자 2개가 발견됐습니다.
문제의 갈비는 15.2t, 492 상자 분량에 섞여 있다가 육안으로 발견됐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밝혔습니다.
[수입업체 관계자 : 박스 표기 상에는 갈비본살이라고 돼있거든요. 작업 상의 실수가 난 것 같은데...]
갈비 반입은 30개월 미만 소의 뼈없는 살코기라는 현행 수입 위생조건을 위반한 것입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갈비를 선적한 미국의 수출 작업장에 대해 잠정적으로 선적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미국산 갈비 수입을 앞두고 미국측이 의도적으로 한 일인지 해당 작업장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한 상자에서는 뼛조각 한 개가 발견됐습니다.
바로 다음 날 들어온 물량에선 뼛조각이 두 상자에서 하나씩 나왔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뼛조각이 발견된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겨왔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 통제를 합니다. 농림부에서도 그렇고. 일절 얘기를 안하고 있거든요. 너무 예민해가지고...]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수입을 앞두고 검역당국의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자세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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