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간 4만8천∼7만3천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가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찬영 연구위원은 22일 '한미 FTA 체결이 항만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한미 FTA 발효후 대(對)세계 수출입 기간별 연평균 증가분을 품목별로 배분해 기간별 연평균 물동량 증가분을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발효후 1∼5년동안은 연평균 4만8천TEU, 6∼10년 동안은 연평균 6만9천TEU, 11∼15년 동안은 연평균 7만3천 TEU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항만물동량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한 우리나라의 교역금액 증가분과 항만수출입증가분 등을 이용해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FTA 발효후 총물동량은 1∼5년 동안은 연간 186만1천 운임톤(RT), 6∼10년 동안은 294만2천 운임톤, 11∼15년 동안은 330만6천 운임톤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위원은 아울러 한미 FTA로 인한 일본과 중국의 대미 수출변화 등을 따져 본 결과 발효후 10년동안 우리나라의 환적물동량은 매년 2천399TEU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위원은 한-EU FTA 체결의 영향에 대해서는 "교역규모에서 유럽연합(EU)이 미국보다 더 큰 시장이며 평균관세율도 더 높아 한-EU FTA에 따른 주요 경제적 효과는 한미 FTA 체결 효과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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