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 불량률 낮춘 '강진요 완성품' 화제

<앵커>

보통 가마에서 완성된 도자기를 꺼내면 절반 정도의 자기는 불량품이었는데요. 이번에 90% 가까운 완성품을 만든 도공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완성률이 평소 4-5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화목가마의 구조를 새로 바꿔 이뤄낸 성과입니다.

천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록적인 성공률로 도공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강진요 제2호 화목가마입니다.

최근 이 화목가마에서는 천년비색을 고스란히 재현한 청자 작품 54점 가운데 47점의 완성품이 나와 87%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강진 청자박물관에서 30년 동안 화목가마를 만든 이래 가장 높은 성공률로 평소 40-50%에 그쳤던 것에 비해 기록적인 결과여서 고려청자의 산실임을 또 한번 과시했습니다.

[조유복/강진청자박물관 조각담당 : 불 때는 방법이나 여러가지 조건들을 개선해 가면서 혼과 정성을 다하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성과는 청자박물관이 새롭게 바꾼 화목가마 구조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우선 가마 속의 온도를 가둬두도록 구조를 변경하고, 화목작품의 성공을 좌우하는 불 흐름이 좋도록 불이 빠져나가는 연통 연결 부위를 확장했으며, 새로운 가마 작품 쌓기 기법이 이용됐습니다.

[김윤모/관광객 : 빛깔 같은게 그냥 흘러가는게 아니고 뭔가가 흘러가는데 그게 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런게 와닿아서.. ]

강진청자박물관은 이번에 나온 완성품 청자를 다음 달 7일부터 한 달여 동안 일본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강진청자 일본 순회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