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철길이 이어졌습니다. 역사적인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가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습니다.
먼저 문산역을 떠나 북측의 개성역을 다녀온 경의선 열차의 시험운행 소식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1년 6월 12일 서울-개성 간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 만에 다시 경의선 철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의선 기념행사가 열린 문산역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인사들은 권호웅 내각 참사 등 북측 참석자 50여 명을 따뜻하게 환대했습니다.
[이재정/통일부장관 : 오늘은 지난 56년간의 분단의 아픔을 넘어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남과 북이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의 날입니다.]
[권호웅/내각책임참사 : 이제 저 열차는 민족의 염원과 지향을 그대로 담고, 담합과 통일의 이정표를 향하여 힘차게 달리고 또 달릴 것입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경의선 새마을호 7435 열차는 오전 11시 27분, 활기찬 기적소리와 함께 문산역을 떠났습니다.
기차는 도라산역에서 간단한 출경심사를 받은 뒤 다시 출발해 낮 12시 18분, 56년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땅에 진입했습니다.
열차는 판문역과 손하역을 거쳐 26.8킬로미터를 달려 낮 1시쯤 개성역에 도착했습니다.
남측 경의선 탑승자들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하고 선죽교 관람을 하고 오후 2시 40분 개성역을 떠나 다시 남쪽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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