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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말리아 납치단체측과 첫 접촉 가능성"

정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부근 공해에서 15일 발 생한 어선 피랍사건과 관련, "17일(이하 한국시간) 중 납치단체 측에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납치단체 측에서 오늘 오전 11시 현재까지는 접촉을 해오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납치 단체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난 해 동원호 사건의 범인들과의 연관성 유무도 아직 판단키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피랍선박은 소말리아 남부 라스 아수아드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선원들이 배 안에 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납치단체와 직접 교섭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 아래 외교 경로 등을 통해 석방협상을 측면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선원들의 조기석방을 위해 소말리아와 케냐 외교장관에게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협조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송 장관은 이와 함께 이날 방한한 버나드 멤베 탄자니아 외교장관과 우선 전화를 통해 선원 석방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는 자국민도 이번에 납치된 중국의 닝푸쿠이(寧賦 魁) 주한 대사와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 다른 피해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의 주한 대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해군 장교 한명을 바레인으로 급파, 현지 연합해군사령부에서 피랍어선 및 소말리아 해적들의 동향을 파악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피랍선박의 선주는 현재 케냐에 체류하면서 현지의 중개인을 내세워 납치 단체측과의 교섭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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