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해오던 열린우리당이 더는 못참겠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열린우리당을 협상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는 불만이 터진 것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민주당 박상천 대표 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정세균 의장까지 나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박 대표의 배제론은 결국 통합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통합이라고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특정인의 생각 때문에 왜곡되고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86 의원들이 중심이 된 초재선 의원들은 박 대표가 말로는 중도를 외치지만 대북정책 등에서 사실상 한나라당과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윤호중/열린우리당 의원 : 정치적 알박기 행위다.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알량한 기득권을 손에 쥐고 대통합을 가로막고 있다.]
초재선들은 또 더이상 박상천 대표와는 통합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민주당내 대통합론자들, 시민사회세력과 별도의 통합 연석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실패한 정권의 책임자들까지 함께 묶는 통합은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통합 정당은 국정실패의 책임을 씻어내는 세탁소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박상천 대표는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논의를 중단하고, 대신 다음주 월요일에 통합신당의 김한길 대표와 만나 통합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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