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출산도 점점 느는 추세인데,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경우 선천성 이상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 15주째를 맞는 35살 김 모씨.
초산인 데다 나이가 많아 걱정입니다.
[김 모씨(35)/임신 15주째 : 나이가 있으니 애가 태어나면 약해질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보통 만 35살이 넘는 산모를 고령임신으로, 특히 35살 이상 초산은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합니다.
2000년 전체의 6.8%에 불과했던 고령 산모 비율은 지난해 11.8%까지 높아졌습니다.
복지부가 처음으로 국내 선천성 이상아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산부의 연령이 많을수록 이상아 발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5세 이상인 경우 35세 미만보다 두 배 정도 높았고, 25세 미만 임산부와 비교할 때는 3배 가까이 됐습니다.
[강석호/포천중문의대 산부인과 교수 : 난자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 쪽으로 염색체가 쏠린다든지 염색체 분리가 잘 되지 않아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가 2002년 2857명으로, 1만 명 당 58명꼴로 집계됐습니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정상보다 많은 다지증이고, 입술갈림증, 입천장갈림증, 다운증후군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계획임신으로 위험물질 노출을 피하고 반드시 산전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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