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정관계 불법 로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이유 그룹 전 감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제이유의 로비 리스트에 언급된 정치인들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정관계 로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로비스트 한 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이유 그룹의 전 감사였던 한 씨는 지난 2004년 전후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방문판매 관련 입법 청탁과 주수도 회장의 사면을 위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제이유 그룹이 한 씨를 통해 돈거래를 한 정황을 상당수 포착해, 이 돈이 대가성이 있는지 캐고 있습니다.
한 씨는 서울동부지검의 1차 수사에서 횡령과 경찰관에게 돈을 준 사실이 드러나 불구속 기소됐던 인물입니다.
수사팀의 간부는 한 씨를 체포한 것은 다른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거물급을 상대로 한 로비의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 간부는 국가정보원이 만든 이른바 제이유 로비 리스트에 거명됐던 인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6일) 중 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한 씨의 로비 대상이 된 정관계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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