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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하나된다" 시험운행 하루 앞으로

<앵커>

내일(17일) 드디어 역사적인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실시됩니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열차가 56년만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하루 앞둔 오늘 남북은 열차 탑승자 명단을 최종 교환할 예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탑승자 수는 경의선과 동해선에 각각 남측 100명과 북측 50명으로 모두 300명입니다.

남북은 이에 앞서 그제 경의선과 동해선의 군사분계선에서 공동으로 철도통신 연결공사를 벌였습니다.

또 어제는 양측 분계선인 경의선의 도라산역과 판문역, 그리고 동해선의 제진역과 감호역 사이에서 송수신 시험도 마쳤습니다.

양측은 이 철도 통신을 통해 내일 각 열차가 양측 분계역을 통과하기 5분 전 상대 측에 통보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내일 오전 경의선 남측 역인 문산역에서 열리는 시험운행 기념행사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기념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고적대 공연으로 시작해 남측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각각 축사를 한 뒤 오전 11시 5분쯤 끝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후 경의선 열차가 문산역을 출발하면 풍선을 이용해 꽃길을 만들고 남측 분계역인 도라산역에서는 과거 녹슨 열마가 KTX 고속열차로 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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