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우리 제조업 기업들의 영업 이익률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덩치만 커졌지,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15일) 첫 소식,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5천여 개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6%.
한 해 전보다 1.7% 포인트 늘었습니다.
통계로만 보면 기업의 매출 규모가 커진 셈입니다.
하지만 수익성은 2년 연속 나빠지며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은 5.6%로 떨어졌습니다.
천 원어치 물건을 팔아 56원의 이익을 남긴 셈입니다.
한 해 벌어들인 돈으로 은행빚의 이자를 내기도 빠듯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영업활동만 따져본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0.7% 포인트 떨어진 5.2%로 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5.3%로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최악이었습니다.
결국 물건은 더 많이 팔았는데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별로 올리지 못하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과 내수기업의 실적이 더 부진했습니다.
[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국장 :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서 원가 부담이 커진데다가 수출 기업의 경우에는 환율 상승으로 최근 상황이 악화됐고 내수업체들은 역시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부진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5.6% 포인트 낮아지며 외환위기 이후 보수적인 경영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올 1분기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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