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전격적입니다. 일단 파국 직전 상황에서 충돌은 피한 셈인데, 과연 앞으로는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김우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만시지탄',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의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무성/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 약속과 원칙 지킨다는 의미에서 잘 판단하셨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서 한나라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자.]
<앵커>
자, 그렇다면 일단 내일(15일) 예정되었던 전국 상임전국위원회가 열리고 여기에서 경선안이 통과된다고 봐야 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중재안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강력 반발한 부분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의 하한선을 보장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오늘 이명박 전 시장이 이 부분을 양보함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8월에 23만 천 6백여 명의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치르되, 여론조사 반영 방식은 박근혜 전 대표측 주장대로 현행 당헌당규를 따르게 됐습니다.
남은 것은 형식적인 절차인 당헌당규 개정인데 두 주자가 합의한 만큼 내일 상임전국위와 오는 21일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당헌당규 개정이 확정이 되면 이달말부터 정책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접어들게 되겠습니다.
<앵커>
강재섭 대표도 의원직 사퇴까지 내걸고 배수의 진을 쳤었는데 이제는 좀 한숨을 돌리게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재섭 대표의 첫 반응은 이명박 전 시장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려준 결단에 대해 감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이제 경선룰과 관련한 논란을 끝내고 대선승리를 위해서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 전 시장이 전격적으로 양보한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1위 후보로서 당의 파국만은 막겠다는 그런 큰 틀의 정치를 보여주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강재섭 대표가 사퇴하고 당이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에 1위 후보가 지게될 책임이 더 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시장은 어제 낮까지만 해도 캠프 내에서 양보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어딨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양보 여부를 묻자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측근들은 이명박 전 시장이 밤새 고민을해서 오늘 새벽에 결심을 굳혔고 박희태 부의장 등 한, 두 명에게만 이런 뜻을 밝혔다고 그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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