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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영화, '문화재'로 보호받는다

<앵커>

이제 영화도 문화재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5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 고전 영화들이 '근대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서 보호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보도의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필름이 발견된 영화 '미몽'입니다.

1936년 작으로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입니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보존 가치가 큰 한국 영화를 근대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오늘(11일)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등록이 검토되는 작품은 만들어진지 50년이 지난 영화 가운데 한국인이 한국에서 만들고, 사회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준 영화 7편입니다.

1946년 작 '자유만세'는 광복 후 만들어진 첫 항일영화이고, '검사와 여선생'은 변사가 등장했던 마지막 무성영화입니다.

'마음의 고향'은 연기와 연출 등 완성도가 뛰어나고, '피아골'은 도식적인 반공영화의 틀을 벗은 사실적인 분단영화입니다.

'자유부인'은 50년대 최고의 화제작이고, 아시아 영화제 희극상을 받은 '시집가는 날'은 한국영화 사상 첫 해외 영화제 수상작입니다.

[김인규/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학예연구관 : 위급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보존 대상이 되고요. 홍보하기위해서 문화재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영화계는 대환영입니다.

[김종원/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영화평론가 : 영화를 단순한 대중매체로서의 오락거리 차원을 넘어서서 그것을 기리고 보존해야 된다라는 사명감을 제고시키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화재청은 다음달까지 등록 대상을 확정해 오는 8월 최종 문화재 등록을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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