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에서 발견된 암매장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8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사사동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36살 박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 결과 암매장 여성과 박 씨가 동일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명균/경기경찰청 형사과장 : 국립과학연구소의 DNA 감정결과 수원에서 실종된 36세 박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래방 도우미였던 박 씨는 지난 해 12월 24일 새벽 수원시 화서동의 한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박 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수사인력을 늘려 용의자 확인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암매장 장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박 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에서, 안산시 사사동 암매장 지점을 잇는 도로의 CCTV를 분석해 용의차량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시신으로 발견됨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다른 여성 3명도 누군가에게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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