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새벽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 만 하루가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플로리다와 조지아에서도 여의도 면적의 380배가 넘는 임야가 전소됐습니다. 미국 전역이 산불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산 전체를 빨아들일듯 타오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5시반, LA 시내 그리피스 공원에서 발화된 산불은 임야 100만 평을 전소시킨 뒤 이 시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길이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 전체가 검붉은 숯덩이처럼 변했습니다.
소방관 500여 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을 했지만, 섭씨 35도를 넘는 고온의 날씨 탓에 진화율은 50%에 머물러 있습니다.
1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공원 주변 3백여 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 : 걱정스럽습니다, 저도 대피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민 : 지금 이렇게 LA 다운타운 시내까지 불이 난 건 처음이거든요, 지금 LA에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잠도 안자고.]
조지아주에서는 오케헤노케 야생동물보호 구역 등 2곳의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2백배가 넘는 임야가 전소됐고, 플로리다에서도 여의도 면적의 180배 되는 초지가 불에 탔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일요일에는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 주에서 산불이 나 2천만 평 가량의 임야와 건물 40동이 전소되는 등 이상 고온 날씨 속에서 미 전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