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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만 골라 14차례 턴 연쇄 강도 검거

<8뉴스>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노래방만 골라 무려 14차례나 강도짓을 한 30대가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일대에서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열 건이 넘는 강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손님 등 6명이 다쳤고, 2천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습니다.

어제(8일) 새벽 광주시 중흥동의 한 노래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던 33살 옥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동오/광주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승용차를 이용하여 인적이 드문 외곽지역을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노래방을 무차별적으로 대상으로 했으며...]

옥 씨는 지난 5개월 동안 노래방에서 일어난 14건의 강도 사건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실토했습니다.

7년 동안 미용사로 일했던 옥씨는 보수가 적어 일을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리자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옥 모씨(노래방 강도 피의자) : 일을 계속 알아보는 과정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잘못한 줄도 모르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옥 씨는 첫 번째 노래방 강도가 의외로 쉽게 성공하자 계속해서 노래방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상착의를 노출하지 않고 1~2분 안에 범행을 끝내는 치밀함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고 익혔다고 털어놨습니다.

범죄 직후 112에 직접 신고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던 옥 씨는 강탈한 수표에 이서하면서 남긴 독특한 숫자 필체를 추적한 경찰에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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