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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크기와 색상은 거의 윤곽 드러나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10만원, 5만원 지폐의 인물 초상과 보조소재, 디자인 등을 확정하는 문제가 큰 숙제로 남아 있지만 고액권의 크기와 색상은 거의 윤곽이 드러나 있다.

작년초 발행된 새 5천원권과 올해 초 발행된 새 1만원, 1천원권의 크기와 색상은 향후 고액권 발행까지 염두에 두고 확정된 결과물이라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현재 유통 중인 새 지폐의 크기는 세로가 68㎜로 고정된 가운데 가로 길이가 6㎜씩 권종간 차이를 두도록 돼 있다.

새 1만원 지폐(148x68㎜)를 중심으로 새 1천원권은 가로가 136㎜, 새 5천원권은 142㎜이며 향후 도입예정인 5만원권은 가로 154㎜, 10만원권은 가로 160㎜가 된다.

1만원권에 비해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가로가 짧아진 탓에 둔중한 인상을 주는 반면 5만원, 10만원권은 날렵한 인상이 강해진다.

한은은 1만원권의 크기를 심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로 결정해 5종에 이르게 될 지폐 권종 체계에 심미적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새 지폐의 색상 역시 고액권 발행을 감안해 결정됐다.

현재 유통중인 새 지폐는 1천원권이 청색, 5천원권 적황색, 1만원권 녹색 등으로 차가운 색상(청색.녹색)과 따뜻한 색상(적황색)이 교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 순서에 의하면 5만원권은 따뜻한 색상이, 10만원권은 차가운 색상이 적용돼야 한다.

따라서 5만원권은 붉은색 또는 노란색이 기조색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최고액권이 될 10만원권은 차가운 색상으로 정해진다. 푸른색 계열 또는 청보라, 회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유로화 지폐는 회색, 적색, 청색, 오렌지색, 녹색, 황색 등으로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이 교대로 적용되고 있는데, 이처럼 권종 구분을 위해 보색 컬러를 교차로 적용하는 패턴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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