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재규 기자와 함께 하는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어제(1일) 김승연 회장의 집 압수수색에선 별 소득이 없는 거 같은데, 오늘은 집무실 압수수색이 지금 진행되고 있죠?
<기자>
예, 약 두 시간 전인 9시 반부터 김 회장 집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압수수색 시간이 한화 측에 미리 알려져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라고 하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은 미리 알려지지 않고 불시에 했다고 합니다.
[강대원/서울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저희들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찰에서 압수색을 한다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거기에 대한 대비를 좀해 놓은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에 경찰은 김승연 회장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압수 수색 2시간 전부터 김 회장 집 앞에 있던 한화 직원들은 취재진에게 경찰이 오후 3시쯤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정보를 미리 갖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경찰이 들이닥쳤지만 이미 맥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제 보복 폭행 사건 당일을 전후로 김승연 회장과 경호원 등 4,50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어제 오후에 북창동 술집의 CCTV가 녹화된 하드 디스크를 확보해서 뒤늦게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김 회장 아들의 친구인 이모 씨가 청담동 술집부터 청계산, 북창동까지 동행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인데요.
경찰은 현재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 씨가 나타났을 때 진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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