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승연 회장은 약속대로 오후 4시에 남대문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두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조사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김승연 한화 회장은 현재 네 시간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김 회장이 혐의를 인정할 경우 수사가 두세 시간 안에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 김 회장에 대한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초점은 우선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는 지 여부입니다.
경찰은 이미 술집 종업원들로부터 김 회장에게 직접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이를 부인할 경우를 대비해 조금 전 술집 종업원 5명을 불러 대질신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청계산 공사장에서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했는 지, 폭력배들을 동원했는 지, 그리고 도구를 사용했는 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김 회장에게 형법상 체포, 감금,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조사가 모두 끝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은 예정대로 내일(30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내일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내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다음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지적됐던 경찰의 늑장 수사나 외압이 있었는 지 여부는 검찰에서 다시 한 번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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