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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탓에 우주 충돌사고 위험 40% 증가"

중국이 지난 1월 실시한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ASAT) 실험으로 우주선들이 우주파편과 충돌할 위험이 40%나 높아졌다고 미공군  우주사령부가 25일 경고했다.

우주사령부는 ASAT 실험 이전까지만 해도 2천㎞ 이하의 저궤도 위성이 5년동안 크기 1㎝ 이상 우주 파편과 충돌할 가능성은 1천분의 1이었으나 실험 이후 가능성이 10~4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1월 11일 폐기 대상인 기상위성 펑윈-1C를 DF-21 미사일로 파괴해 수많은 파편을 우주공간에 확산시킴으로써 저궤도 위성을 운행하는 많은 나라들의 분노와 우려를 자아냈다.

마이클 모즐리 미 공군 참모총장은 "중국의 ASAT 성공으로 우리의 저궤도 위성 가운데 대부분이 어느 정도 위험에 노출됐으며 이 중에는 국가안보에 지극히 중요한 위성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사령부에 따르면 중국의 ASAT 실험으로 1천600개 이상의 파편이 앞으로  수 십년동안 저궤도에 남아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50년 전 소련과의 우주 경쟁이 시작된 이래 운영돼온 공군 우주감시망의 추적대상 파편 수가 10% 이상 늘어났다.

우주사령부는 현재 약 40개 국가가 가동중인 약 700기의 위성들이 파편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주 파편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궤도 선회중인 위성들이 파괴력을 가진 파편과 충돌할 가능성은 비교적 작지만 중국 기상위성보다 10배나 큰 미국의 첩보위성 하나가 충돌로 파괴된다면 조약돌 이상 크기의 파편 수는 현재의두 배로 늘어나 장기간에 걸쳐 우주사업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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