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오늘(26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한 핵문제 해법을 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두 나라의 정책 조율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에서 부시 대통령과 두 차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미·일 두 나라의 대북 정책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롭게 조율될지 여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북 강경론을 주장하던 미국이 온건한 자세로 돌아서면서 일본이 외교적 고립 상태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관심을 두고 있는 납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미·일 간에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어제 공해상에서 일본 전함과 함께 있는 미국 전함이 공격받을 경우, 이를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집단적 자위권 발동'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헌법을 해석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미국 방문 하루 전에 나온 이번 지시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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