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은 가격, 품질, 디자인 순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경쟁 대상과 기술 격차가 좁혀질수록 차별화의 성패는 디자인에 달려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25일 회관에서 '중소기업 디자인경영 역량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정경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기업의 경쟁력 요소는 가격-품질-디자인 순으로 변화하고 있어 시대 변화에 맞추어 디자인 경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디지털 정보시대의 디자인은 외관꾸미기 위주의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마케팅, 제조, 판매 등 주요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퍼즐'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핵심 요소로 새로이 인식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봉 동아대 교수는 "디자인 개발은 기술개발에 비해서도 투자비가 적게 들고, 회수기간이 짧은 지식집약형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서 중소기업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수단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국현 삼성전자 전무는 "굿디자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로부터 단 0.6초만에 '귀엽고 예쁘다'라는 반응과 '사용하기 참 편하다'는 반응이 동시에 튀어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콜릿폰 디자인의 주역인 차강희 LG전자 소장은 "요즘 세상에는 부품이나 소재는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어, 디자이너가 생각한대로 제품을 구현해낼 수 있는 토대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처럼 기술적 격차와 제약이 많이 없어진 상황에서 차별화의 성패는 결국 디자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헌 코메론 대표이사는 코메론이 줄자 하나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데는 공 구가 무채색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디자인을 입혔던 것이 주효하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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