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석도에 위치한 장보고 기념관 개관식.
중국 기업이 390억 원을 투자해 건립한 이 기념관은 사실 지난 2004년에 완공됐습니다.
이후 중국정부의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거쳐 지금에야 개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인한 외국인 개인 기념관은 이번 장보고 기념관을 포함, 중국 전역에 단 세 곳 뿐입니다.
기념관 건립 관계자들은 이번 장보고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양국이 경제·문화·학술 등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왕위춘/적산그룹 회장 : 장보고 기념관 건립의 가장 큰 의의는 활발한 한중 교류로 양국 우의를 증진 시키는데 있습니다.]
1,200년 전 장보고가 세웠던 절 법화원안에 들어선 기념관은 장보고의 일생을 시기별로 나눠 모두 다섯 개 관으로 꾸며졌습니다.
당나라로 건너간 것부터 시작해 이후 다시 신라로 돌아가 전남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아시아 해상권을 잡기까지의 과정 등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왠징/산동TV 리포터 : 장보고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개관식에 참가하면서 한·중 양국의 역사적 우의가 길게 뻗어나가리라 확신하게 됐습니다.]
영성시의 장보고 기념관은 올해 안로 답사팀을 꾸려 한국내 장보고 관련 유물과 사적에 대한 연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재철/장보고 기념사업회장 : 한국의 완도군에도 지금 기념관을 짓고 있습니다. 그럼 더욱 완도군과 영성시가 자매결연이 되어있는데 그런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0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해상왕 장보고는 다시 한 번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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