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21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선진화국민회의와 재향군인회 등 200여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버지니아 공대 동문을 비롯해 각 단체 활동가, 일반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추모 문화제에서는 김지하 시인의 추모시가 낭독되고 진혼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집회 주최측은 이날 서울광장에 버지니아 공대 총격 참사 희생자 32명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미국으로 보낼 조의금을 현장에서 모금받는다.
선진화국민회의 권태근 사무부총장은 "미국에 한국 교민은 물론 유학생들도 많이 나가 있어 버지니아 총격 참사를 남의 일로만 볼 수 없다"며 "주최측은 자리만 만들고 최대한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같은 시각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협상장 앞에서 분신해 숨진 故 허세욱씨를 위한 촛불 추도식을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다.
또한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대학생 2천500여명이 모여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집회'를 연뒤 청계광장까지 1개 차로로 따라 2.5㎞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어서 도심권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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