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당론화하라는 청와대의 요구를 한나라당이 사실상 받아들였습니다. 개헌안 발의를 둘러싼 청와대와 정치권 사이의 대립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 간 것 같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3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서 18대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4년 중임제를 비롯한 모든 내용을 논의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중에 개헌을 완료한다는 당론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것을 재확인하는 의미에서 박수를 쳐주십시오. 이것을 듣고 청와대에서 못 들은 척 못할 겁니다.]
한나라당의 당론화 과정은 한나라당 김형오, 열린우리당 장영달 두 원내대표 간의 막후 협의를 통해서 진행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 청와대의 요구가 충족된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습니다.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한나라당 의총에서 4년 중임제 개헌을 포함해 논의한다고 한 것은 유의미하게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주말까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당론 재확인 결정이 진정성과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윤승용 홍보수석은 상식적으로 납득될 만 하면 당론 채택의 형식을 굳이 따지지 않겠다고 밝혀서 한나라당의 입장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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