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연기로 스크린을 누비던 코믹 연기의 대가 차승원 씨!
그가 첫 아버지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15년 만에 단 하루, 사춘기 아들과 가슴 설레는 만남을 갖는 무기수 역할인데요.
섬세한 감정연기로 애끓는 부정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승원/배우 : (Q. 15년 만에 아들을 만난 아버지...)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이런 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말을 결국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보시는 분들한텐 굉장히 이 둘이 가슴에 뭔가 저민다고 해야하나.]
실제로 극중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뒀기 때문일까요? 차승원씨는 17살 연하의 류덕환씨와 자연스런 부자 연기를 해냈습니다.
[차승원/배우 : (Q. 첫 아버지 연기 도전?) 아버지이기 때문에 느낀 감정을 영화에서 좀 써먹어 봤으면 좋겠다란 생각 때문에 힘들었고, 그냥 영화 찍는 내내 뭐랄까 알지 못하는 어떤 따스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온몸을 휘감는 듯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신양 씨도 색다른 아버지 연기를 선보입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배우는 이색적인 아버지 역할인데요.
[박신양/배우 : (Q. 아이에게 사랑을 배우는 아버지) 내 아이한테도 가슴 찡한 감정들을 많이 느끼고, 아이들한테는 순수하고 천진한 흉내낼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거 같아요.]
아역 배우 신애양과 실제 부녀처럼 친밀함을 과시했다는 박신양 씨!
4살 난 딸을 둔 아버지인 만큼 노하우가 있었던 걸까요?
[박신양/배우 : (Q. 아역 배우 신애 마음 사로잡기?) 다른 여배우들 만나서 노력한 거보다 노력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에 우린 처음에 만나서 쎄쎄쎄를 했습니다.]
연기파 배우 정진영 씨도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로 가슴 절절한 부정을 그려냈습니다.
제대로 된 아버지 연기는 처음이라 더 기뻤다고 하죠.
정진영 씨 역시 아들을 둔 아버지인 만큼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는데요.
[정진영/ 배우 : (Q. 뜻깊었던 아버지 연기?) 제가 찍은 것 중에 우리 애가 볼 수 있는 영화는 없어요. 다 불가에요. 이 영화는 우리 애가 볼 수 있는 영화고, 아빠로서 우리 아들은 2학년인데 제 또래 배우들이 굉장히 부러워해요.]
올해 영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부성애!
이미 개봉됐거나 개봉 예정인 부성애 영화만 10편이 넘는데요.
가족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주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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