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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타결> 강원도 "지속 가능 대책 추진"

강원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도내 농축산 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맞춤형 농림축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인구 비중은 14%로 전국 평균 6%보다 2배 이상 높으며 한우와 채소류 등 120여가지의 품목이 미국의 농산물과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하이록, 횡성, 늘푸름, 대관령 등 4개 기존 브랜드 외에 영동권 광역 한우브랜드인 '한우령'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인데 미국산이 들어올 경우 가격 경쟁이 약화돼 고급육 육성에 대한 차질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도는 농가에 미치는 파장을 주시하며 그동안 개방화에 대비했던 계획을 지속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기반 확충과 농업인 소득 향상 등을 위한 맞춤형 농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5개년 계획으로 농어촌 활력화 종합 10대 시책에 1조2천531억원, 농업.농촌발전계획 7개 분야에 2조1천89억원,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4개 분야에 3조3천67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44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생명.건강 특화품목을 육성해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한우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 등 41개 사업에 421억5천4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축산물의 명품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도는 농가의 62%가 쌀 산업에 종사, 전체 농산물 생산액의 30.8%를 차지 하지만 생산량은 전국의 4.4% 수준에 불과한 점에 주목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도는 경지정리를 통해 벼 재배면적 4만4천㏊를 점차 축소해 나가면서 쌀 전업농 육성과 고품질 브랜드 쌀을 생산키로 하고 25개 사업에 1천6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 및 내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 혁신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장 개방에 대비, 2004년부터 농업과 농촌 발전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FTA 관련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강원발전연구원과 함께 도내 산업전반의 이해득실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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