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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강한 황사…전국에 특보 발효

제주도 포함 전 지역 '황사 비상'…오늘 밤에야 잦아들 듯

<앵커>

전국에 황사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제(30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전국에 황사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밤 사이 서울은 그야말로 황사 천지였습니다.

캄캄한 밤인데도 모래 알갱이들이 싸라기눈처럼 뚜렷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광희/서울시 방이동 : 이걸 먹고 서울에서 다 사는 거예요?]

그제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몰려오면서, 어제 저녁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천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 5도, 강원도, 그리고 대구, 경북과 울릉도, 독도에는 올 들어 첫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도 모두 황사주의보가 내려져서 전국이 그야말로 황사 비상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오늘 밤에야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보호 안경이나 마스크를 쓰며 손발을 깨끗이 씻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농가에서는 가축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황사 접촉을 차단하고, 산업 현장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기계가 고장 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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