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강풍 피해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와 안동, 예천, 상주 등 경북 중·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28일 저녁 순간 풍속 초속 25m를 넘는 돌풍이 불어 주택 65채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파손됐고 이재민 6가구(6명)가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 피해는 모두 7천509채로 잠정 집계됐는데 지역별로는 성주 4천790채, 예천 1천100채, 안동 1천86채, 의성 390채, 김천 90채, 상주 53채 등이다.
더구나 피해 비닐하우스에는 참외와 딸기, 토마토, 수박 등 농작물을 재배 중이어서 정밀조사가 실시되면 실제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또 안동과 예천, 상주에서 축사 41채와 창고 37채가 부서졌고 예천에서는 닭 3천 마리가 떼죽음 했다.
더구나 28일 오후 5시45분께 상주시 화산동 모 골프연습장의 10여m짜리 철구조물 2개가 강풍에 바로 옆 경북선 철로 위로 무너져 내려 부산발 영주행 제1794호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이 2시간 15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6시께 안동시 하회마을안 보물 414호인 충효당의 지붕기와 일부가 날아갔고 수하동에서는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돌풍으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어 0.1㏊를 태웠으며 정전 사고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강풍 피해가 난 지역에 농협을 통해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농자재를 긴급 공급토록 하는 한편 농축산 분야 4개반 10명, 주택 2개반 8명으로 피해 조사반을 구성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또 29일 오전 8시부터 공무원과 군인, 경찰관 등 6천245명을 성주와 안동, 예천 등 피해 지역에 보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각종시설 응급 복구와 농가 일손돕기에 본격 나섰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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