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즉 '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인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지난 주말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내에는 이미 쉰 개가 넘는 밀러의 팬 카페가 생겼고 회원 수는 15만 명에 이릅니다.
열성 팬들은 '석호필'이라는 한국식 애칭까지 붙여줬습니다.
[웬트워스 밀러/ 한국말 애칭 '석호필 : 제가 출연한 드라마가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큰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주로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돼온 '미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자 지상파 TV사들도 '미드'의 편성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SBS도 오는 5월부터 '프리즌 브레이크'의 첫 번째 시즌을 방송할 계획입니다.
'미드' 팬들은 우리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조 때문에 미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나유민/서울 양천구 : 내용면에서 식상하지 않고 이걸 보면 뭔가 나올 듯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도 '원더우먼', '브이', '슈퍼맨' 같은 미국 드라마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가 꾸준하지 못했던 점에 비춰볼 때, 지금의 '미드' 열풍도 거품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가장 왕성한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미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를 확대, 재상산 함으로써 실제보다 훨씬 강하게 미국 드라마의 열기가 일반인들에게 전달되고 있죠.]
여기서 분명한 것은 우리 드라마의 틈새를 완성도 높은 '미드'가 상당 부분 파고들고 있다는 것인데요.
우리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자와 배우들도 미국 드라마의 이런 약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욱 노력해야할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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