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
3년 전 분양 당시 청약자가 30만 명에 이르고 평균 328대1로 청약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입니다.
당시의 인기를 반영하듯 입주권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11억 원 남짓에 분양됐던 주상복합 69평형의 경우 3배 이상이 뛴 가격의 호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용산 부동산중개업자 : 69평형의 경우 31억 원짜리가 있고, 그 다음에 33억 5천만 원짜리 있고 저렴한 거예요. 강남권에 준해서도 이 정도면 굉장히 저렴한 거죠.]
평당가가 무려 4,500만 원에 달하지만,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가격의 오름세가 아직도 멀었다라는 반응입니다.
[용산 부동산 중개업자 : 10년 후에 최고 부자동네는 용산이 될 거다. 충분히 메리트는 있습니다. 계산을 원하시면 해 드릴 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첨자가 계약 후 1회에 한해서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물건은 없는 상황입니다.
[용산 부동산 중개업자 : 찾으시는 분은 많아요. 대기자만 여럿 있는데. 나올 만한 매물은 손꼽을 정도이고 고르실 만큼 물건은 없어요.]
이곳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층수와 방향에 따라 한강 조망권과 대규모 용산 시민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주상복합 소유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대지 면적이 적고, 부대 시설을 건물 내부에 마련해야 하는 등 전용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이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주상복합 아파트는 처음에는 인기가 많아서 가격이 많이 폭등하고 오르는데요. 어느 정도 1 - 2년이 지나고 나면 주변 시세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상복합의 평당가격이 4,500만 원이라면 전용면적으로 따져서 아파트로는 평당 5,500만 원에 해당합니다.
꼭 이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판단은 수요자의 몫이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감안한다면 무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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