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태평양의 사이판에서 현지 교민 자녀와 유학생들이 물놀이를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사이판의 포비든 아일랜드, 금단의 섬입니다.
교회와 동네 선후배 사이인 대학생 13명과 고등학생 4명은 공휴일을 맞아 어제(23일) 오후 1시쯤 이곳에 야유회를 갔습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이들 가운데 7명이 갑자기 들이친 큰 파도에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주호준/사이판 한인회 총무 : 7명이 바다에서 놀다가 큰 파도가 갑자기 와서 휩쓸려 간 것입니다. 잔잔하다가 갑자기 큰 파도가 한번씩 오거든요.]
이 사고로 25살 구정환 씨와 21살 양미라 씨, 20살 서상원 씨 등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인 19살 김진아 씨가 숨졌습니다.
특히 구씨는 함께 바다에 휩쓸린 친구를 구하려고 애쓰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7명 가운데 3명은 다행히 구조됐으나, 1명은 중태입니다.
현지 한인회는 사망자들의 시신을 사이판 국립병원에 안치하고,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도 괌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 직원을 보내 사고 수습을 돕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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