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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금리동결, 우리 증시는?

1. 한국은행 2006 국민계정 잠정치 발표

한국 은행이 어제(21일) 지난해 국민계정 통계를 발표했는데 내용을 보니 우리 경제가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실속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규모는 지난해 5% 성장해서 겨우 목표치를 맞췄는데요.국민소득이 증가한 비율은
2.3%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GDP는 5% 상승, GNI는 2.3% 상승)

그러니까  경제는 성장했는데 국민들 호주머니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문제는 이런 현상이 11년째 계속 되고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이렇게 격차가 커진 이유를 반도체나 통신기기 같은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은 떨어졌는데, 원유 같은 수입원자재 값이 많이
올랐기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때문에 사상 최대치의 실질무역실적 감소가 있었다는 거죠.
  
내수경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이상한 것은 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이 만 8천 372달러로 나온건데요.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올 연말쯤이면 2만달러대에도 진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제 소득이 그만큼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환율때문입니다.

실제로 1인당 국민소득을 원화로 계산하면 천 7백 50만원으로 경제성장률에도 못 미칩니다.

다만 소비가 3년째 좋아지고 있고, 지난해 4.4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죠.

2.  한미 FTA/ 쌀을 지키고 자동차를 포기?

미 의회에서 처음 열린 한.미 FTA 청문회에서 한국에 대한 압박이 대단했습니다.

레빈 미 하원 무역소위 위원장은 한국이 미국 제품들에 대해서 관세와 세금 등 각종 규제를 통해 '경제적인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한국 자동차 시장을 완전개방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양보를 하려면 차라리 협상을 결렬하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오늘 새벽에 끝난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측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자동차나 섬유 같은 핵심 쟁점들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요.

남은 핵심쟁점 10여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끝장 토론을 벌여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인데요.

우리측은 되도록  미국이 무역촉진권한(TPA)을 쓸 수 있는 시한인 오는 31일까지 협상을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협상장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로는 우리가 이른바 빅딜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차를 포함해 중요한 사안들을 양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쌀을 지켰다고 생색을 내려는 분위긴데요.  사실 쌀은 WTO에서 이미 10년 유예를 받았습니다. 미국이 쌀을 개방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주장이지 우리가 지켜낸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을뿐인데 정말 협상내용을 꼼꼼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금리 동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일단 증시의 불확실성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FRB가 긴축기조를 포기하는 것을 시사해 뉴욕증시는 8개월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선 "경제지표들이 혼조하다"라는 말로 걱정을 드러냈고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에 관해서도 "조정 중이다" 라며 긍정적으로 보지만은 않았습니다.

시장은 이런 발언을 긴축기조 후퇴와 오는 5월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받아들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일단 불확실성이 제거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다 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442.85    -1.32

코스닥지수
643.82     -1.55

환율
938.00     -3.70

<미국>

다우존스 12,447.52  ▲ 159.4     
나스닥 2,455.92  ▲ 47.7 
S&P 500 1,435.04  ▲ 24.1 
러셀2000 807.47  ▲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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