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경제의 자급률이 높아 다른 지역에 기여하는 효과는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으로의 집중현상이 유기적으로 파급되면서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외딴 섬처럼 수도권이 '나홀로' 성장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집계해 발표한 '지역산업 연관표'를 보면, 수도권이 국가경제 산출액의 44.9%, 부가가치의 47.9%를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지방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한 이출액 비중은 16.5%에 불과해, 충청권의 35.9%, 경북의 29.5%, 전라권, 28.7%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지방의 경우 자체 생산한 재화·서비스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여타 지역에 공급하는 경제구조인데 반해, 수도권은 자체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서울등 수도권 지역은 다른 지방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6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면서 지방의 균형적 산업발전을 도모해나가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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