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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피겨 요정'은 누구?…관심 집중

일 언론, 경기 전부터 라이벌 재대결 집중 보도

<앵커>

일본 도쿄에서 오늘(20일)부터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가 개막됩니다. 우리의 김연아 선수 허리는 조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일단 연습할때는 어려운 동작들을 잘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일본 언론 보도 분위기까지 해서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기자>

경기가 열릴 예정인 도쿄체육관에서 어제부터 빙판 적응 훈련을 한 김연아 선수는 경기장 빙질은 비교적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피켜 스테이팅 국가대표 선수 : 부드럽고 점프하기에도 좋고 다른 국제 경기장 얼음과 비슷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관련해 꾸준한 치료를 통해 통증은 사라졌지만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아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연아/피켜 스테이팅 국가대표 선수 : 꼬리뼈가 아프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서 조심을 해야돼요.]

언론의 관심사인 일본의 아사다 선수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연아/피켜 스테이팅 국가대표 선수 : 자기 프로그램만 신경쓰고 그런 문제까지 그렇게 하면 부담이 되니까 자기 할 일만 집중해서 하면 좋겠어요.]

이번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후지 텔레비전이 어제부터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을 포함해 모든 일본 언론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와의 재대결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부분 경기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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