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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고교 야구 알루미늄 방망이 사용 금지

뉴욕시 결정…"야구 재미보다 선수 안전 우선"

<앵커>

아마추어 야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올 가을부터는 뉴욕시 중,고등학교 야구팀은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시 의회가 만장 일치로 통과시킨 법은 오는 9월부터 모든 중,고등학교 야구팀이 알루미늄 방망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발력이 너무 커서, 선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지난해 중학교 야구팀의 투수가 경기중 타자가 친 볼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뉴욕시 의회가 알루미늄 방망이 사용 금지를 검토해왔습니다.

[조/다친 투수의 아버지 : 투수였던 제 아들이 나무방망이를 든 타자가 친 공에 맞았다면 중상을 입지는 않았을 겁니다.]

미국 청소년 야구 협회는 근력이 약하고, 기술이 모자라는 중,고등학생들이 나무 방망이를 사용하면 야구의 재미 없어진다면서 반대했지만 선수의 안전을 우선히 해야한다는 논리에 묻혔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협회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시의 이 같은 결정에 다른 주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곧 미국 모든 중,고등학교 야구에서 이런 알루미늄  방망이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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