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감사원이 실시했던 사학재단비리 특별감사가 오늘(15일) 최종 마무리가 됐습니다. 전체 사학법인 10곳 가운데 1곳이 감사원의 고발과 지적 등을 받을 정도로 비리가 심각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실시한 사학비리 특별감사 결과 재단 자금을 유용하고 학교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사학법인 20곳과 관련자 12명이 감사원 감사에 추가로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이사장 등 사학 임원 11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요청하고 관련 공무원 23명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인사 조치를 취했습니다.
적발된 사학 관계자들은 학교 예산을 개인 용도로 쓰고 시설공사를 불법으로 시행한 뒤 뇌물을 받거나 허위 지출 항목을 만들어 탈세를 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대학과 서울 시내 명문고를 포함한 종교사학 그리고 자율학교 등 특목고도 일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감사를 통해 학교 예산 불법 유출이나 국고보조금 횡령 등으로 사용된 8백 30여 억 원이 국고로 환수 조치됐습니다.
사학비리 특별감사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124개 학교법인과 소속학교, 그리고 교육인적자원부,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돼 22개 학교법인과 재단 이사장 등 관련자 48명이 앞서 지난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감사결과까지 포함하면 사학 비리와 관련해서 감사원이 고발과 지적 등의 조치를 취한 곳은 사학법인 10곳 가운데 1곳 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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