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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통관 분과 세 번째로 최종 타결

농업·섬유 등 핵심 쟁점 입장차 커져 협상 난항

<앵커>

나흘째로 접어든 한.미 FTA 8차 협상에서 통관 분야도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밖에 환경, 기술 장벽 분과에서도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협상에 진전이 좀 있죠?

<기자>

네, 협상이 오늘(11일)로 나흘째를 맞고 있는데요, 한·미 양측은 통관 분야에 대해서 최종 합의했습니다.

경쟁과 정부조달 분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양측은 통관 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수입업자에게 상품 원산지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밖에 환경과 기술장벽, 전자상거래 분과도 한두 가지 마무리 손질만 남겨놓고 있어 완전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 분야에선 우리 측의 계절관세 도입 주장과 미국 측의 관세 완전철폐, 수입 쿼터제 주장이 충돌하면서 입장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섬유 분야에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의원 2명이 협상단에 서한을 보내 관세 철폐시기를 최대한 늦추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미국의 퀴젠베리 섬유분과 대표는 이 서한 내용을 협상에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우리 측 김영학 대표는 '미국 내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금융서비스 분과에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우체국 보험과 단기 세이프가드 등 2개 쟁점만 남기고 타결한다는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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