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0대 노숙자, '전통 고찰' 도선사에 방화

백여 만원 재산피해...다행히 주요 문화재 피해 없어

<앵커>

천년고찰 중 하나인 서울 북한산 도선사에 불이 났습니다. 재작년 불타 소실된 낙산사를 떠올리게 하는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62년 창건된 도선사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호스를 들고 가파른 비탈길을 뛰어 올라갑니다.

몸을 피한 신도들은 사찰이 손상될까 발을 동동 구릅니다.

다행히 불은 행정사무를 보는 종무소만 태워 1백여만 원의 피해만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사찰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노숙자 38살 이 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이 씨는 지난해부터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0일) 새벽 2시쯤 경부고속도로 서대구 나들목 근처에서 인기 개그맨 김형인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김 씨와 동료 연기자는 무사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예정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구미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