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동산따라잡기] 용인동백지구 거품 논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의 구성지구.

이곳은 총 30만 8,000평 규모로 5,200가구로 구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영동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백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할 때만 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분양 아파트가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60회 이상 납입해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4회차에서 간신히 마감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구성지구의 비교 대상이 된 용인 동백지구의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지구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보면, 입지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백지구의 거래 가격이 구성지구의 분양가에 비해 두 배나 비쌉니다.

[용인 동백지구 부동산중개업자 : 동백지구는 30평짜리가 없고 32평짜리가 5억 원 정도 돼. 5억 원에 내놓는 사람이 있고 5억 1천만 원에 내놓는 사람이 있고 5억 3천만 원에 내놓는 사람도.... 아무래도 구성지구가 좀 싸죠.  33평이 2억 1천만 원에서 2억 2천만 원. 거기다가 등기 비용까지 그러면 2억 5천만 원...]

물론 구성지구 당첨권이 거래돼봐야 정확하게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동백지구의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용인 시장 자체가 작년에 판교 신도시의 분양과 맞물리면서 이후의 분당의 아파트 값이 오르고 또 인근의 수혜지역인 용인에까지 그 상승세가 확산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급등을 단기간에 했고 또 이로 인해 거품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용인 동백지구를 신도시로 착각하여 아파트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신도시가 될려면, 200만 평 이상 되고 기업체가 있고 자족도시가 되어야 하는데, 동백지구 같은 경우는 100만 평이긴 하지만 신도시는 아닙니다. 그래서 '베드 타운'으로 불려지고 있는데요. 신도시처럼 보이기 때문에 거품이 낄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구성지구의 분양을 계기로 용인지역 집값이 재평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용인 동백지구의 경우에도 굉장히 단기간에 많이 가격이 급등을 했고 또한 수요자들이 대출 등의 부담을 안고 매수에 들어간 곳이기 때문에 지금 최근과 같이 대출 규제와 또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서 매수세가 계속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가장 먼저 가격의 거품이 꺼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용인 구성지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저렴한 분양가로 주변 아파트 집값 잡기의 시발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가을 파주와 은평 뉴타운 고분양가가 집값 폭등을 이끈 선례와는 정반대로, 올해 봄에는 얼어붙은 분양시장이 기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