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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기일까? 알레르기일까?

봄을 알리는 꽃 소식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봄 철 알레르기 환자들인데요.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나라 성인 5 - 6명 중 한 명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정작 자신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최현숙/ 알레르기 환자 보호자 : 처음에는 감기를 생각하고 소아과만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너무 감기가 오래 가는 것 같아서 혹시나 하고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왔는데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고.]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이 알레르기 비염의 중요한 증상입니다.

그런데 감기 증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천식으로 생기는 기침 역시 감기의 기침과 비슷합니다.

이점이 알레르기 환자를 감기 환자로 오인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정수봉/이비인후과 전문의 : 알레르기성 비염은 얼굴 전체가 다 가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눈하고 밀접한 관련이 많아서 눈 주위가 퍼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알레르기성 결막염까지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코감기는 눈이나 이런 데까지는 잘 가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감기 후에 몇 개월씩 계속되는 기침.

눈이나 코가 가려운 증상, 쌕쌕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숨소리, 목이 가렵고 편도선염 등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와 알레르기 질환을 기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입니다.

[조동영/건국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감기의 경우에는 보통 한 일주일 지나면 대개는 증상이 호전되고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그것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의 경우는 일단 그 물질에 노출이 되면 지속적으로 그와 같은 증상이 유발이 되어진다는 것이 특징 중에 하나이고.]

감기와 알레르기는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콧물이나 기침이 생기는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알레르기 환자가 감기로 생각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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