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4일 전북지역은 강풍이 불어 행락지는 한산했으며 서해안 도서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이날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주 섭씨 18.3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10 도를 웃돌았으나 간간이 비가 내린 데다 바람이 강해 국립공원 지리산과 내장산에는 지난 주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각각 2천-3천명의 등산객만 찾았다.
전주동물원과 완주 죽림온천 등 근교 유원지에도 평일과 비슷한 500명 안팎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주시 교동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는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을 마시는 '귀밝이술 마시기' 행사가 열렸으며 각 가정에서도 호두와 땅콩 등 부럼을 깨 먹으며 무탈을 기원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도내 서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군산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김제와 부안, 고창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전주기상대는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산불이 나지 않도록 쥐불놀이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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