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아찔한 역주행 질주가 연출되었습니다. 추돌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승용차로 다시 7km를 거꾸로 달리면서 아수라장이 벌어졌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승용차가 심하게 일그러져 있습니다.
주변 방호벽이 부서지고 도로엔 사고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45분.
23살 이 모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청원군 남이면 부근에서 승합차와 추돌한 뒤,
반대방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 씨의 역주행은 무려 7킬로미터나 계속됐고, 남이분기점 근처에서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유모 씨/화물차 운전자 : 불빛이 확 들어오는 거예요. 내가 착각하게 되더라고요. 남의 차선에 들어갔나 싶어서. 차가 오는 속도가 있고, 가는 속도가 있으니까 비킬 새가 없었어요.]
이 사고로 이 씨는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 운전자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 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급차 운전자 : 조수석으로 그 여자분을 빼냈는데, 술 냄새가 옆에 가기만 해도 상당히 심했거든요.]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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